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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도 '新바람' 지지…"젊은 후보 돌풍, 당 변화 상징"


입력 2021.05.24 16:17 수정 2021.05.24 16:17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내년 대선, 누가 더 많이 변하느냐 싸움"

"젊은 후보들 돌풍, 중진들 변화도 몰고올 것"

이준석 "오랜 의기가 꽃 필 수 있도록 하겠다"

김웅 "해프닝으로 끝날 것 같던 도전이 변화 이끌어"

원희룡 제주도지사.ⓒ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국민의힘 당 대표에 도전하는 소장파를 향해 지지의 뜻을 보냈다.


원 지사는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젊은 바람이 전당대회를 휩쓸고 있다"며 "이 바람의 동력은 변화에 대한 열망"이라고 썼다.


그러면서 "저 원희룡은 변화와 혁신에 앞장서고 함께 하겠다"며 "전당대회를 통한 우리 당의 변화와 혁신에 지지를 보낸다"고 말했다.


6·11 전당대회를 앞두고, 이준석 전 최고위원, 김웅·김은혜 의원 등 소장파 후보들이 돌풍을 일으킬 조짐을 보이는 것에 대해 긍정 평가를 한 것이다.


원 지사는 특히 "내년 대선은 누가 더 빨리 누가 더 많이 변하느냐의 싸움이다. 익숙한 과거와 결별하는 당이 집권할 것"이라며 "지난 서울시장선거에서 과거의 우리와 단절을 시작해서 이긴 성과를 이어가야 한다"고 했다.


이어 "젊은 후보들의 돌풍은 당의 변화를 상징한다. 시대가 바뀌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며 "중진들의 변화도 몰고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누구든지 과거의 자신과 싸워 이긴 사람은 변화의 주역이 될 수 있다"며 "중진들까지 변화해야 우리당이 더 큰 변화로 국민에게 다가갈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 당의 변화는 국민에게 대한민국의 변화를 맡길 당이라는 신뢰를 가져온다"며 "야당답게 우리모두 더 빨리 더 많이 변하자"고 당부했다.


앞서 오세훈 서울시장도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신진 세력을 응원한 바 있다.


오 시장은 당 대표 선거와 관련 "유쾌한 반란을 꿈꾼다"며 "발랄한 그들의 생각과 격식 파괴, 탈권위적 비전을 접하며 우리 당의 밝은 미래를 보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위선과 무능에 지쳐 마음 둘 곳 없는 국민이 흥미로운 기대감으로 계속 지켜봐 줄 수 있는 유쾌한 반란의 주인공! 기도하는 마음으로, 그런 대표가 선출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원 지사의 응원에 이준석 전 최고위원과 김웅 의원도 즉시 화답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원 지사의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링크하며 "지금의 제 나이 때부터 항상 당의 개혁을 위해 큰 목소리 내어주신 원희룡 지사님, 꼭 그 오랜 의기가 이번에는 꽃필 수 있도록 성과를 내겠다"고 했다.


김 의원도 페이스북에 "처음에 해프닝으로 끝날 것 같던 당 대표 도전은 이제 거대한 변화를 이끌고 있다"며 "그동안 당의 변화를 이끌어오시던 원희룡, 오세훈 선배님들의 응원도 뜨겁다. 이제 대한민국에서 가장 젊은 당, 가장 혁신적인 정당은 바로 국민의힘이다"라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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