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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서울만 3단계' 격상 논의…수도권 젊은층 확진자 급상승


입력 2021.06.30 14:44 수정 2021.06.30 17:46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신규 확진자 75%가 수도권 집중…20대 확진 다수

지난해 14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시장 통일상가 앞 공원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상인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서울 지역에서 젊은층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늘자 정부가 서울 지역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하는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윤태호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30일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수도권은 거리두기 개편 체계상 2단계 수준이지만, 환자가 계속 발생해 인구 10만명당 2명 이상이 발생한다면 거리두기 단계 상향 논의에 바로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도권에서 서울 지역만 단계 격상을 적용할지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하루 뒤인 1일부터는 전국에서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가 시행되는데, 수도권 지역에서는 2단계가 적용된다.


하지만 서울 지역은 이날 0시 기준 하루 평균 확진자가 252.1명을 기록했다.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상 3단계 격상 기준인 195명을 넘었다. 특히 서울에선 이날 0시 기준 일일 확진자가 올해 들어 가장 많은 368명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정부와 수도권 3개 시·도는 서울 지역 거리두기 단계 격상을 논의 하고 있다. 윤 반장은 "예정대로 7월1일 수도권은 2단계가 적용될 예정"이라면서도 "서울은 수도권 중에서 거리두기 3단계 기준에 근접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거리두기 단계를 적용하려면 일주일 평균 3일 이상 3단계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면서 "수도권은 하나의 생활권이기 때문에 3단계 충족 시 어떻게 적용할지를 수도권 지자체와 긴밀하게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수본에 따르면 지난 24일부터 이날 0시까지 일주일간 국내 발생 환자는 4150명, 하루 평균 환자 수는 592.9명이다. 수도권에서는 일주일간 하루 평균 464.9명이 확진돼 전주(6월17~23일) 327.3명보다 137.6명 증가했다.


그 밖에 경남권 45.4명, 충청권 33.1명, 호남권 16.1명, 경북권 15.3명, 강원 14.0명, 제주 4.0명 등 비수도권에서 128.0명이 발생했다. 전국 신규 확진자의 75%가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수도권에서는 젊은층 확진자가 늘었다. 20대는 인구 10만명당 13.9명이 확진됐다. 이어 30대(11.7명), 40대(10.4명) 순으로 많았다. 예방접종이 진행된 60대 이상에선 환자 발생이 줄고 있다.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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