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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원로 유인태 "이재명이 유동규 특채, 더 처절하게 사과해야"


입력 2021.10.15 02:11 수정 2021.10.14 22:11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이낙연 수용, 원로들 압박 있었다"

"이낙연, 선대위원장 안 하면 졸장부"

'경선 후유증 보다 대장동이 심각' 인식

"이재명 지지율 이정도 나오는 게 다행"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경선 결과 수용’ 이면에는 재야 원로들의 압박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표는 당무위원회가 이의를 수용하지 않기로 의결한 뒤 예상을 깨고 불과 두 시간 만에 발 빠르게 ‘수용’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1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은 “사실은 어제(13일)가 아니라 그저께(12일) 저녁 이낙연 캠프 의원들하고 당무위 절차만 밟으면 승복하기로 서로 합의를 했다더라”고 밝혔다.


유 전 사무총장은 이어 “이낙연 캠프가 불복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고 하니까 재야의 원로들이 압박 성명을 내려고 하는 등 움직임이 있었다”며 “(이낙연 캠프가) 당무위 절차만 거치면 승복선언을 할 예정이니 외부의 압력 같은 것을 안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달하면서 (합의가 됐다)”고 부연했다.


따라서 바로 성사되긴 어렵겠지만, 이 전 대표가 결국 선거캠프에 합류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 전 사무총장은 “상당히 흥분하고 있는 지지자들도 있고 하니 절차는 좀 필요했을 것”이라며 “(선대위원장 위촉은) 시간문제”라고 했다. 이어 “승복했는데 당에서 원하는 거 다 들어줘야 한다”며 “안 그러면 졸장부가 된다”고 했다.


유 전 사무총장은 경선 후유증보다 대장동 의혹과 이에 대처하는 이재명 후보의 태도가 더욱 심각한 문제라고 진단했다.


유 전 사무총장은 “유동규 전 본부장이 구속돼 수사를 해봐야 알겠지만 뇌물은 일단 받은 것으로 돼 있다”며 “지금 이 시점에서 이재명 지사 (지지율이) 저만큼이라도 나오는 게 다행”이라고 했다.


특히 “(유 전 본부장은) 이 지사 본인이 특채를 한 게 아니냐”며 “그 사람이 현재까지 당당하지 못하다. 뭘 감추고 휴대폰은 던지고, 이런 걸로 봐서는 이 지사가 사람을 잘못 쓴 책임이 있다. 그냥 ‘내 밑에 5,000명이다’ 이런 식으로 하는 건 국민을 설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유 전 사무총장은 그러면서 “(유 전 본부장이) 예를 들어 비리에 상당한 연루가 됐다고 하면, 이 지사 본인이 더 철저하게 반성하고, 국민에게 더 처절한 사과를 해야 된다”고 덧붙였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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