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전달에 우크라 대사가 감사글
"70년전 우리도 국제사회가 도와줘
나라 지켰다…우크라이나 국민의
마음이 곧 우리 국민의 간절한 마음"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편지에 감사의 회답을 했다. 윤 후보는 회답을 자신의 SNS에 게시하며, 러시아의 침략에 맞서고 있는 우크라이나와의 연대 의지를 강조했다.
윤석열 후보는 3일 SNS에 "70여 년전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의 도움으로 나라를 지키고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며 "침략자에 맞서싸우는 우크라이나 국민의 마음이 과거 우리 국민의 간절한 마음과 다르지 않다. 대한민국이 돕겠다"고 밝혔다.
이날 윤 후보는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가 자신의 편지에 회답한 감사의 글도 함께 게시했다.
포노마렌코 대사는 이날 자신의 SNS에 윤 후보의 편지를 게재하며 "침략자에 맞서싸우는 우크라이나 국민에 대한 진심어린 지지와 연대의 글이 담긴 윤석열 후보의 편지를 받았다. 친절하고 따뜻한 말씀과 도움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글을 올렸다.
앞서 윤 후보는 전날 TV토론을 앞두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로 내방한 포노마렌코 대사를 접견하고 자신의 편지를 전달했다.
편지에서 윤 후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에 대해 "과거 북한의 침략은 나를 비롯한 모든 한국인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겼다"며 "우리는 현재 우크라이나 국민이 겪는 비극을 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국민이 보여주는 놀라운 용기, 희생 정신, 그리고 단결에 대해 경외감과 숙연함을 느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