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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올투자증권 “美 연준 금리인상 종착지 4% 가능성 고려”


입력 2022.06.16 08:49 수정 2022.06.16 08:53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다올투자증권

다올투자증권은 16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자이언트스텝(75bp 금리 인상)을 결정한 가운데 최종 4%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연준은 6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28년 만에 최대폭인 75bp 금리 인상을 결정했다.


허정인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당사는 미국 정책금리 올해 말 3.75%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판단한다”며 “올해 말까지 남은 네번의 회의에서 각각 75bp, 50bp, 50bp, 25bp씩 인상해 정책금리가 4% 선에 근접할 가능성을 가늠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견조한 만큼 물가가 쉽게 안정되기 어렵다는 점에서다.


허 연구원은 “미국 가계의 구매력이 견조한 상황으로 상품 및 서비스 물가상승이 가능하고 고용 과포화 상태도 지속 가능한 상황”이라며 “연준의 상당한 긴축 액션이 나타나지 않는 한, 물가는 완만히 하락하기 어렵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또 전일 국채금리 하락은 불확실성 해소 차원에서 하락했지만 향후 연준의 긴축 시계에서 보수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만에 하나, 차후 정책회의에서 연준이 베이비 스텝(25bp 금리 인상)으로 축소될지라도 결과적으로 물가 상승압력은 누적될 가능성이 크고 결국 연준은 뒤늦게 대폭 올려야 하는 상황이 도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물가가 추세적 하락을 형성하기 전까지는 보수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면서 “또한 성장률이 역성장 정도로 낙폭을 확대하는 상황이 아닌 이상 관망 대응을 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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