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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7마리 짖는 소리 항의하다가"…이웃 흉기에 숨진 예비 신랑


입력 2022.06.16 18:23 수정 2022.06.16 16:07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개 짖는 소리에 항의하던 40대 예비 신랑이 견주가 휘두른 흉기에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4일 TV조선은 전북 고창의 한 마을에서 지난달 30일 벌어진 살인 사건을 보도했다.


사건 한 달여 전 이사 온 피해자 A씨는 평소 개 7마리가 짖는 소리에 시달리다가 50대 견주 B씨와 말다툼을 벌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당일에는 새벽 1시쯤 귀가하던 A씨를 향해 개들이 짖자 A씨가 이를 항의했고, 술에 취해 있던 B씨는 흉기를 휘둘렀다.


흉기에 찔린 피해자는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100m 떨어진 이웃집으로 달려갔으나 결국 숨을 거뒀다.


숨진 A씨는 결혼을 한 달 정도 앞둔 예비 신랑이었다. 유가족은 "피해자가 결혼을 앞두고 있었다"라며 "결혼할 제수씨 생각하면 지금도 너무 황망한 생각에 잠이 안 온다"고 호소했다.


경찰은 B씨를 살인 혐의로 구속해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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