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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태풍 힌남노 북상에 "최고 단계 대응태세" 주문


입력 2022.09.03 11:25 수정 2022.09.03 12:05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힌남노로 전국에 직접적 피해 예상"

"특히 취약계층 안전에 신경 써 달라"

한덕수, 3일 오후 중대본 회의 주재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용산 대통령실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열린 을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하고 있다. ⓒ대통령실

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하며 5~6일 경 우리나라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최고 단계의 태풍 대응 태세를 갖추라"고 재차 지시했다.


3일 오전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힌남노로 우리나라 전역에 직접적인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선제적 가동을 포함해 최고 단계의 태풍 대응 태세를 갖출 것을 재차 지시했다"고 밝혔다.


특히 윤 대통령은 "이번 태풍에 취약 계층의 재난 안전에 각별히 신경 쓰고, 내각 모두 혼연일체가 되어 총력 대응하라"고 주문한 것으로 강 대변인은 전했다.


윤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오전 관계기관과 함께 태풍 예상 진로 및 영향을 분석하고 대비 태세 점검에 들어갔으며,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직접 주재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서도 행안부는 지난 1일 윤 대통령의 특별지시에 따라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전국 시도 및 관계부처와 특별점검 회의를 실시하고 전국의 태풍 취약 시설에 대한 일제 점검을 실시한 바 있다.


태풍 힌남노는 타이완 남동쪽 약 430km 부근 해상에서 느린 속도로 북상하고 있으며, 4일 밤 일본 오키나와 서쪽 해상을 지나 5~6일 우리나라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가장 먼저 태풍 영향권에 들 제주도는 강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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