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아파트 전체 예상 분양 물량의 40%
수도권 7만6321가구, 지방 8만6571 가구
추석 연휴 이후 올해 연말까지 전국적으로 아파트 약 16만300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추석 당일인 오는 10일부터 12월 31일까지 전국에서 아파트 16만2천892가구(총가구수 기준·임대 포함)가 풀린다고 부동산R114가 밝혔다.
이는 올해 전체 아파트 분양 예상 물량의 약 40%에 달한다. 분양이 계획대로 이뤄질 경우 지난해 동기의 분양 실적(15만7600가구)보다 5000여가구 많은 가구가 공급된다.
다만 계획된 물량이 제때 풀리지 않을 수도 있다. 건자재 가격 상승과 위축된 매수 심리로 분양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R114는 "연말까지 계획된 분양 물량을 모두 소화할 경우 향후 공급 시장의 숨통이 트일 수 있겠지만, 분양가 상승과 경기 불황 여파로 단지별 청약 성패는 더욱 뚜렷해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추석 이후 공급 예정 물량은 수도권이 7만6321가구, 지방이 8만6571가구다.
시도별로는 경기가 5만2755가구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부산(1만5339가구), 충남(1만2492가구), 인천(1만2194가구), 서울(1만1372가구), 대구(1만604가구) 순이다.
분양을 앞둔 주요 아파트 단지를 보면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 휘경3구역 재개발 ▲경기 의왕시 내손동 인덕원자이SK뷰 ▲광명시 광명동 베르몬트로광명 ▲충북 음성군 금왕읍 음성자이센트럴시티 ▲부산 남구 우암동 우암1구역 재개발 등이 추석 이후 분양이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