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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폐공사, ‘엄마’ 주제로 임혜옥 작가 전시회


입력 2022.09.08 08:51 수정 2022.09.08 08:52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시와 음악 곁들인 옴니버스 형태

한국조폐공사 화폐박물관에서 내달 2일까지 진행하는 임혜옥 사진작가의 ‘신(新) 화양연화’ 홍보 포스터. ⓒ한국조폐공사

한국조폐공사 화폐박물관은 추석을 앞두고 ‘엄마’를 주제로 한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 6일부터 내달 2일까지 특별전시실에서 임혜옥 사진작가의 ‘신(新) 화양연화’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임혜옥 작가는 ‘살림’(살려내는 일)을 하는 어머니 이야기를 통해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해답을 찾고자 ‘우리 엄마’의 이야기를 사진 동기(모티브)로 삼은 것으로 전해진다.


한국조폐공사는 “임 작가는 엄마를 모시기 위해 30년 교사 생활을 퇴직하겠다고 결심하고 퇴직 절차를 밟고 있는데 그만 어머님은 작고하셨다”며 “고단하고 어려운 살림 속에서도 가족들에게 따스한 ‘밥꽃’을 피워내다가 말없이 돌아가신 엄마의 이야기에 어울리는 시와 음악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작업한 사진 이미지를 전시한다”고 설명했다.


전시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살림의 달인인 엄마를 연금술사화 했다. 나태주의 시 ‘지상에서의 며칠’, 슈베르트 음악 ‘죽음과 소녀’, 브르흐 음악 ‘콜니드라이’, 워즈워드의 시 ‘초원의 빛’등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엮었다.


한국조폐공사는 “엄마 이야기를 통하여 힘든 시기에 위로와 힐링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이 전시를 준비하였다는 게 작가 설명”이라며 “사진을 감상하다 보면 평생 따스한 ‘밥꽃’ 하나 피워내는 일, 자식을 위한 지극정성의 삶 속에 드리우고 있었을 엄마만의 ‘화양연화(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순간)’를 찾아 상상의 나래를 펴게 된다”고 전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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