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곧 뒤질 XX가"...안마기 구경만 하고 안 샀다고 손님에 폭언 날린 판매자


입력 2022.10.19 10:21 수정 2022.10.19 13:32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온라인 커뮤니티

중고 가전제품 판매업자가 한 시간 넘도록 구경만 하고 물건을 사지 않았다는 이유로 손님에게 욕설 문자를 보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부모님 억울한 일 당함'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에서 작성자 A씨는 "부모님이 중고 가전제품 업자한테 안마기 보러 갔다 오셨는데 보기만 하고 안 샀다고 몇 시간 뒤에 쌍욕 문자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을 보면 중고 가전제품 업자 B씨는 A씨 부모님에게 "다음부터는 XXX마냥 사지도 않을 거면서 사람 시간 빼먹지 말라" "곧 뒤질 XX가 젊은 사람 시간 아까운 줄 아셔야지" "사과도 안 하고 가려는 거 X 같다. 패 죽일 수도 없고" 등의 욕설 문자를 퍼부었다.


문자 메시지를 본 A씨는 부모님께 사건의 발달을 물었다고 한다. 부모님은 "한 시간 정도 (제품을) 구경했다"고 답했다고.


이에 A씨는 자신의 휴대폰으로 B씨에게 "(욕설 메시지)본인이 보낸 게 맞냐"고 문자를 보냈다. 그러자 B씨는 "느그 아버지 X같이 일하는데 공부나 더해라" "애미나 애비나 그지같은 것들" 등의 욕설을 퍼부었다.


또 B씨는 통화를 걸어와 욕설을 했다고 한다. 그는 "집구석이 X 같다" "(한 시간 동안) 얘기해 놓고 안 사?" "경찰에 신고해. 애미 없는 XX야" 등의 폭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부모님이 구매를 확정한 것도 아니고 업체가 물건을 집으로 가지고 온 것도 아니며 제품을 직접 본다고 찾아간 것"이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부모님이 여러 제품 보면서 업자분 시간을 한 시간 이상 뺏어 화가 난 것 같은데 200만~300만원 하는 물건이다 보니 더 알아보고 연락드린다고 하고 마무리 지었다 하셨다"며 "이렇게까지 화낼 일인가 싶다"며 억울해했다.


끝으로 그는 "이런 사람과 엮이고 싶지 않아 고소를 진행할지 말지 매우 고민된다"고 했다.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