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3분기 영업손실 280억원…2분기 연속 적자

직전 분기(-345억원) 대비 적자 폭 감소

매출 71% 증가한 1082억원…“신작 출시 영향”

위메이드 로고ⓒ위메이드

위메이드가 지난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영업적자를 냈다.

위메이드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 280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직전 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3분기 매출은 10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 늘었다. 당기순손실은 884억원으로 같은 기간 적자전환했다.

위메이드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성적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주요 증권사들은 위메이드 3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을 각각 1262억원, -106억원으로 전망했다.

3분기 매출액은 기존 모바일 게임들의 매출 안정화가 지속됨과 동시에 ‘미르M’ 등 신작 출시 영향으로 증가했다. 다만 전 분기와 비교하면 0.6% 소폭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전 분기(-345억원) 대비 줄었고, 당기순손실은 같은 기간 금융자산 평가 반영에 따라 증가했다.

위메이드는 지난 20일 ‘위믹스 3.0’ 메인넷 출시를 시작으로 ▲스테이블 코인 위믹스달러 ▲ 탈중앙금융 서비스 위믹스파이 등을 연이어 선보이며 위믹스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을 본격화했다. 기술적 고도화를 통해 ▲NFT(대체불가능한토큰)와 DAO(탈중앙화 자율조직)를 결합한 나일도 공개 예정이다.

지난 6월 국내 출시한 ‘미르M’ 은 연내 블록체인 시스템을 접목해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다.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의 온보딩 계약, 출시도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우리는 게임회사에서 시작해, 블록체인 게임 회사로,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으로, 그리고 디지털 이코노미 플랫폼으로 발전적으로 진화해 나가고 있다”며 “위믹스가 명실상부 글로벌 디지털 이코노미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위메이드맥스의 3분기 매출액은 약 205억원, 영업이익 약 53억원을 달성했다. 3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168%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