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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최측근' 조상준 국정원 기조실장, 취임 4개월 만에 사의


입력 2022.10.26 10:58 수정 2022.10.26 10:59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국정원 국정감사 하루 전 사의 표명

사의 배경 놓고 정치권도 "의아하다"

지난 9월 28일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조상준 국가정보원 기조실장이 참석해 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조상준 국가정보원 기조실장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26일은 국회 정보위원회의 국정감사가 예정된 날로, 갑작스러운 사의표명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국정원과 국회 정보위원회에 따르면, 조 실장은 이날 국정감사 기관 증인으로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전날 사의를 표명하면서 참석이 불발됐다. 현재까지 정확한 사의 배경은 알려지지 않았으며, 국정원 측은 "조 실장이 일신상의 사유로 사의를 밝혔다"고만 전했다.


조 실장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해 대검찰창 연구관, 중앙지금 특수2부장 등을 거쳐 윤석열 대통령의 검찰총장 재임 당시 대검 형사부장에 발탁됐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함께 윤 대통령의 최측근으로도 분류된다.


특히 윤 대통령이 취임 후 국정원 기조실장에 임명하면서 조 실장을 통해 국정원 개혁을 주도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 바 있다. 기조실장은 국정원 인사와 예산을 총괄하는 막중한 자리다.


하지만 임명된 지 4개월 만에 조 실장이 갑작스럽게 사의를 표명하면서 정치권 안팎에서도 "의아하다"는 반응이 나온다. 대통령실은 이날 조 실장의 사표를 수리했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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