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홈페이지 통해 검색·열람
국립생물자원관은 자생생물 8000여 종의 유전자 정보를 28일부터 한반도의 생물다양성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식물 3000여 종, 동물 2000여 종, 미생물 2500여 종 등으로 구성한 유전자 정보(DNA)는 생물종에 대한 일종의 신분증(ID) 역할을 하는 객관·과학적인 정보다.
이번에 공개하는 자생생물 유전자 정보는 각 종의 지역적 변이를 고려해 서로 다른 3개 지역에 서식하는 독립된 개체군의 시료와 표본을 확보했다. 정확한 종 확인(동정)을 거쳐 염기서열 등 관련 정보 신뢰성을 높인 게 특징이다.
예를 들어 진달래는 경기, 강원, 부산 등 개체 사이에 영향을 주기 힘든 3개 지역에서 확보한 시료와 표본을 통해 유전자 정보를 분석했다.
자생생물 유전자 정보는 한반도의 생물다양성 홈페이지에서 자유롭게 검색해 열람할 수 있다. 학술 등 목적으로 필요할 경우 회원 가입 후 정보를 별도로 받을 수 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환경변화에 따른 생물다양성 관측, 특정 생물종 대발생 등 다양한 환경현안 문제 대응을 비롯해 생물소재 활용과 같은 학계와 산업계 수요를 반영해 지속해서 유전자 정보를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