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주도 결성된 '에코얼라이언스'
17개 회원사 "탄소중립에 기여할 것" 선언
SK하이닉스가 주도하는 반도체업계 친환경 연합 '에코얼라이언스' 회원사 17곳이 "재생에너지를 적극 사용하고 탄소중립에 기여하겠다"고 11일 국내 최초로 공동 선언했다.
에코얼라이언스는개별 기업이 해결하기 힘든 환경 문제를 협력해 해결하기 위해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2019년 출범한 기업 연합이다. 2019년 30개 회원사로 출범해 현재 44개 회원사가 참여했다.
이번 공동 선언은 에코얼라이언스 차원의 강력한 네트워크를 통해 친환경 반도체 생태계를 만들어가며 글로벌 기업 등 이해관계자의 잠재적 요구에 선제적으로 함께 대응했다는 것에 의미가 크다.
에코얼라이언스 17개 사는 선언문을 통해 "회원사 간 강력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글로벌 탄소 중립과 재생에너지 사용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한다"며 "이에 2023년부터 재생에너지 발전 계획을 수립하고, 점진적으로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에코얼라이언스는 ▲재생에너지 사용 및 에너지 저감 ▲온실가스 감축 ▲폐기물 감축을 목표로 수립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회원사를 ▲ECO Starter ▲ECO Planner ▲ECO Challenger ▲ECO Leader로 세분화하여 각 등급에 맞는 실천 방안을 이행해 목표를 이루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에코얼라이언스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박철범 SK하이닉스 SV추진담당 부사장은 "글로벌 국가와 기업들의 탄소중립 목표는 이제 막을 수 없는 큰 흐름"이라며 "이번 재생에너지 사용 공동 선언은 이러한 흐름에 선제적 대응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고, 공동 선언한 17개의 회원사가 잘 추진할 수 있도록 얼라이언스 차원에서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