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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 트라우마' 벤투호, 이번엔 '레드카드 10장' 주심


입력 2022.12.01 18:28 수정 2022.12.01 18:30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3일 포르투갈전 주심 아르헨티나 출신 파군도 테요 배정

지난달 아르헨티나 컵대회 결승에서 '10명 퇴장'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난달 28일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2022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에서 2-3으로 패한 뒤 경기 종료 직전 코너킥을 주지 않은 것에 항의하자 주심이 레드카드를 들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주심 트라우마’에 빠졌던 벤투호가 포르투갈전에서도 만만치 않은 주심을 만난다.


1일(한국시각) FIFA(국제축구연맹) 발표에 따르면, 오는 3일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하는 ‘2022 FIFA 카타르월드컵’ H조 대한민국-포르투갈전 주심으로 아르헨티나 출신의 파쿤도 테요(40) 심판이 주심으로 배정됐다.


테요 주심은 한 경기 ‘레드카드 10장’으로 유명하다.


2013년부터 아르헨티나 1부리그에서 활동해온 테요 주심은 지난달 카타르월드컵을 앞두고 펼쳐진 아르헨티나 리그 컵대회 ‘트로페오 데 캄페오네스’ 결승(라싱-보카 주니어)에서 주심을 맡았는데 무려 10명의 선수에게 레드 카드를 꺼내들었다.


1-1 맞선 연장 후반 13분, 라싱의 카를로스 알카라스는 골을 넣은 뒤 보카 주니어스 응원단 앞에서 골 세리머니를 펼쳤다. 격분한 보카 주니어스 선수들이 알카라스 몸을 잡아 당기고 볼을 던지자 라싱 선수들이 몰려들면서 몸싸움으로 번졌다.


테요 주심은 보카 주니어스 벤치 선수 2명 포함해 5명에게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알카라스 등 라싱 선수 2명 퇴장 당했다.


몸싸움이 발생하기 전에도 이미 3명의 선수를 퇴장시켰다.


카타르월드컵에서는 아직까지 레드카드를 꺼내지 않았다. 대신 벌써 3명의 선수에게 경고 카드를 꺼냈다. 테요 주심은 지난달 24일 카타르월드컵 G조 1차전 스위스-카메룬에서 주심을 맡았는데 스위스 선수 2명, 카메룬 선수 1명에게 옐로우 카드를 꺼냈다.


한편, 벤투 감독은 가나전에서 받은 레드카드로 인해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벤치에도 앉지 못한다.


벤투 감독은 추가시간 종료 직전 코너킥 상황에서 테일러 주심이 종료 휘슬을 분 것에 격분해 거세게 항의하다 퇴장 당했다. 경기 전부터 가치 없이 레드 카드를 꺼내는 심판으로 악명 높았던 테일러 주심은 이번에도 납득하기 어려운 경기 진행과 레드카드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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