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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코스피, 美 증시 하락에 외인 매도세로 2390선 내줘


입력 2022.12.07 15:56 수정 2022.12.07 15:57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코스닥지수도 720선 하회…환율 소폭 상승해 1320원대

7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지수, 원·달러 환율, 코스닥지수 종가가 표시돼 있다.ⓒ연합뉴스

국내 증시가 미국 뉴욕 증시 하락 마감 영향으로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향후 경기 침체 우려 속에 외국인 매도세가 나타나며 코스피지수는 2390선을 내줬고 코스닥지수도 720선을 하회했다.


7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0.35포인트(0.43%) 하락한 2382.81에 장을 마감했다.


개장하자마자 2390선을 내주고 2385.87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 한때 2377.98까지 밀리며 2380선을 내주기도 했다. 이후 반등과 하락을 반복하면서 오후 한때 상승 반전하며 2394.88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장 마감이 다가오면서 다시 우하향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91억원과 179억원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2018억원 순매수로 지수 방어에 전력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 중에서는 2차전지주인 LG에너지솔루션(0.72%)과 삼성SDI(0.57%)를 제외하면 모두 하락세다.


SK하이닉스(-2.59%)는 악화된 실적 전망에 8만원선이 무너지고 7만8900원까지 떨어지면서 52주 신저가도 경신했다. 삼성전자(-0.51%·5만8900원)도 5만9000원선을 내줬고 현대차(-0.91%)와 LG화학(-0.87%)도 내림세를 보였다.


이같은 약세는 앞서 마감한 미국 뉴욕 증시 하락에 영향을 받는 모습이다. 6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긴축 장기화와 경기 침체 우려에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50.76(1.03%) 하락한 3만3596.3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7.58(1.44%) 떨어진 3941.26에, 나스닥지수는 225.05(2.00%) 내린 1만1014.89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이 예상보다 길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작용했고 향후 경기침체로 전환될 것이라는 전망에 하방압력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도 약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30포인트(0.18%) 하락한 718.14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개장시 하락세로 출발해 장 초반 한때 711.63까지 밀리면서 710선을 위협받았지만 반등하며 720선 회복을 시도했다. 이후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다 오후들어 우상향으로 방향을 틀면서 720선을 넘어 722.62까지 찍었지만 장 막판 다시 우하향해 720선 밑에서 마쳤다.


외국인이 175억원 순매수한 가운데 기관과 개인이 각각 65억원과 16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을 종목별 장세를 나타냈다. 상위 10개 종목 중 천보(1.45%), 엘앤에프(1.38%), 셀트리온헬스케어(1.10%) 등은 상승한 반면 리노공업(-3.41%), 펄어비스(-2.50%), 카카오게임즈(-1.30%) 등은 하락했다.


환율은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3.2원 오른 1322원에 출발한 뒤 1320원선 안팎을 오가다 결국 2.9원 오른 1321.7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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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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