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국회 상임위원장 정보위 박덕흠 선출...행안 장제원·외통 김태호

정보위원장 유일 경선...박덕흠 62표, 하태경 39표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국회 상임위원장 후보자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과 상임위원장 후보들이 의원들에게 인사한 뒤 박수를 치고 있다. 왼쪽부터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 성일종 정책위 의장, 기재위원장 후보 윤영석 의원, 외통위원장 후보 김태호 의원, 정진석 비대위원장, 국방위원장 후보 한기호 의원, 정보위원장 후보 박덕흠 의원, 행안위원장 후보 장제원 의원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국민의힘이 8일 여당 몫 국회 상임위원장을 맡을 5명의 후보자를 내정했다. 내정자들은 내일 본회의에서 공식 선출될 것으로 보인다. 정보위원장 후보자에는 3선 박덕흠·하태경 의원이 복수로 입후보하면서 경선 끝에 과반 득표를 얻은 박 의원이 선정됐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기재위원장 윤영석, 외교통일위원장 김태호, 국방위원장 한기호, 행안위원장 장제원, 정보위원장 박덕흠 의원을 각각 상임위원장 후보자로 선출했다.

정보위원장에는 박덕흠·하태경 의원이 입후보해 경선을 치렀다. 박 의원은 재석 101명 가운데 62표를 얻었고 하 의원은 39표를 얻었다.

나머지 4개 상임위 위원장 후보자들은 단독 입후보해 박수로 추대하는 형식으로 선정했다.

이번에 뽑힌 상임위원장 임기는 내년 1월부터 21대 국회 임기가 끝나는 2024년 5월 29일까지다.

단, 행안위원장은 지난 7월 여야 원내대표 합의에 따라 내년 5월 말까지만 위원장을 맡는다. 6월 1일부터는 행안위원장이 민주당으로 넘어가고 과방위원장을 국민의힘이 갖고 오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