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지방정부-기업인 교류회' 개최
한국과 중국 양국이 주요 지방정부와 기업간 네트워팅을 통한 안정적인 투자 협력 발전 방안을 모색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중 양국의 주요 지방정부 관계자와 기업이 참여하는 '한·중 지방정부-기업인 교류회'를 13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개최했다.
교류회는 투자 유치와 기업애로 해소의 최일선에 있는 지방정부와 기업들 간 소통을 활성화해 양국 기업들의 안정적인 투자 확대를 지원하고자 산업부와 주한중국대사관 주최로 개최됐다.
한국의 주요 경제 중심지인 인천광역시, 경기도의 투자유치정책 관계자와 중국 내 한국 기업들의 주요 진출 거점 도시인 옌청시, 칭다오시, 다롄시의 주한대표처 대표들과 아울러 양국의 기업인 등 약 100여 명이 참여했다.
장쑤성 옌청시, 산둥성 칭다오시와 랴오닝성 다롄시의 주한대표처 대표들은 신에너지차, 수소에너지, 바이오 등 각 지역의 유망 투자 분야와 투자 인센티브를 소개했다.
또 해당 지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과의 교류를 통해 원활한 사업 추진을 독려했다.
한편 중국 기업들의 대(對)한국 투자가 최근 그린필드 제조업, 서비스 분야 등으로 다각화되고 있는 가운데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은 한중 FTA에 따라 지방경제협력 시범지구로 지정된 인천 지역으로의 투자유치 확대를 위한 비즈니스 기회를 제안했다.
경기도는 원자재와 기술협력 분야의 한중 투자협력 사례를 소개하고 양국 기업 간의 상호 호혜적인 투자협력 확대 방안을 제시했다.
김종철 산업부 통상협력국장은 "이번 교류회와 같은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정부와 투자기업 간 소통을 더욱 활성화해야 한다"며 "탄소중립, 디지털전환 등 글로벌 통상 환경의 변화에 발맞춰 투자 협력의 범위를 다각화하는 한편 한중FTA 등 양국 간 협력 플랫폼을 최대한 활용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