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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새해 원·위안 직거래시장 시장조성자 선정


입력 2022.12.26 12:00 수정 2022.12.26 12:00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국내은행 6개·외은지점 5개

한국은행 사옥 ⓒ 데일리안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는 내년 원·위안 직거래시장의 시장조성자로 11개 은행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기재부장관은 한은으로 하여금 ‘외국환거래법’ 시행령 제21조의4제2항제2호에 따라 외국환거래의 촉진을 위한 역할을 수행하는 외국환업무취급기관을 원화·위안화 현물환시장 시장조성자 또는 원화·미화 현물환시장 선도은행으로 선정하게 할 수 있다.


국내은행 6개는 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중소기업은행, 하나은행, 한국산업은행이다. 외은지점에는 교통은행, 중국건설은행, 중국공상은행, 중국은행, 홍콩상하이은행 5개가 선정됐다.


한은은 선정기준으로 원・위안 직거래시장 거래 실적, 시장조성자 호가제시 의무 이행도 및 대고객 거래 규모 등을 고려했다.


선정된 은행들은 원·위안 직거래시장에서 장중 연속적으로 매수・매도 가격을 제시함으로써 가격형성을 주도하고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시장조성자 제도는 원·위안 직거래시장의 성공적인 정착에 크게 기여했으며, 앞으로도 시장의 발전 및 위안화 활용도 제고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은과 정부는 원·위안 직거래시장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도록 시장조성은행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지속할 예정이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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