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뉴캐슬, 브라이튼 등 상위 클럽들로부터 관심
강등권 추락 걱정 중인 마요르카는 판매 불가 방침
마요르카 이강인에게 ‘언해피’가 떴다. 이적의 뜻을 이루지 못하기 때문이다.
스페인 매체 'LA ZONA 10'는 25일(한국시간) "이강인이 마요르카의 매니지먼트에 불만을 품고 있다. 마요르카는 이강인 이적과 관련해 2건의 제안을 받았으나 수용하지 않기로 했다. 이강인은 이번 1월 팀을 떠날 수 없으며 선수 측은 이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올 시즌 이강인은 마요르카의 핵심 선수로 발돋움해 2골-3도움의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히 장기인 탈압박은 라리가 최고 수준으로 평가 받고 있다.
그런 이강인을 여러 구단들이 주목하고 있다. 유럽 현지에서는 뉴캐슬, 브라이튼, 아스톤 빌라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팀들은 물론 같은 라리가 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이 이강인 영입에 관심을 나타내는 중이라 보도하고 있다.
자유 계약으로 입단한 이강인은 이적 시, 큰 액수의 수익을 마요르카에 안길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요르카는 당장 이강인을 보낼 마음이 없다.
이에 이강인은 구단 공식 SNS 계정을 언팔로우하면서 자신의 불편함 심경을 감추지 않는 중이다.
결국 최근 양 측이 대화의 장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요르카는 떠나고 싶은 이강인을 이해하지만 시기가 이번 겨울이적시장은 아니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도 그럴 것이 마요르카는 선수층이 두텁지 못한 탓에 이강인마저 이탈한다면 전력의 큰 공백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마요르카는 현재 7승 4무 7패(승점 25)를 기록, 라리가 10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객관적인 전력을 감안하면 순위 상승보다 하락을 걱정해야하는 것이 보다 현실적이다.
특히 강등권 팀들과의 격차가 크지 않기 때문에 자칫 연패에 빠질 경우 순위 추락을 막을 수 없다. 현재 강등권인 리그 17위 레알 바야돌리드(승점 17)와 마요르카의 승점 차는 8점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