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영향…2430선서 등락
종목별 장세…환율도 보합세
국내 증시가 장 초반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등락을 거듭하고 있고 코스닥지수는 강보합세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오전 9시59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7.96포인트(0.33%) 상승한 2436.53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개장시 2430선을 회복하며 출발했지만 이내 다시 2420선으로 물러났다 다시 탈환하는 등 등락 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외국인이 1113억원을 순매수하며 장을 이끌고 있는 가운데 개인과 기관은 각각 557억원과 486억원 동반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종목별 장세를 보이고 있다. 상위 10개 종목들 중 현대차(1.81%)와 삼성전자(0.47%), 카카오(0.16%) 등은 오름세인 반면 LG에너지솔루션(-0.72%), 삼성바이오로직스(-0.63%), LG화학(-0.61%) 등은 내림세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부진한 실적 발표와 금리 인상 중단 기대감이 엇갈리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88포인트(0.03%) 오른 3만3743.8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73포인트(0.02%) 떨어진 4016.22로, 나스닥지수는 20.92포인트(0.18%) 하락한 1만1313.36으로 장을 마감했다.
전 거래일 장 마감 뒤 실적을 발표한 마이크로소프트(MS)와 이날 개장 전 발표된 보잉의 4분기 실적이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개장시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며 하락 출발했지만 이후 장중 금리 인상 중단 기대감이 영향을 미치며 보합권에서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일 종가에 비해 3.71포인트(0.51%) 오른 736.06을 기록 중이다. 730선 위에서 소폭 상승하면서 740선 회복을 노리고 있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546억원 순매수로 장을 이끌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378억원과 82억원 동반 순매도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들은 종목별 장세로 엘앤에프가 2.61% 상승하고 있는 것을 비롯, 리노공업(1.54%), 펄어비스(0.88%), 에코프로(0.68%) 등은 오름세인 반면 HLB(-1.61%), 셀트리온제약(-1.37%), 셀트리온헬스케어(-0.85%) 등은 내림세다.
환율은 보합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대비 0.3원 오른 1232.0원에 개장했지만 이내 하락했다. 장 초반 1230.9원까지 저점을 낮추기도 했지만 현재는 1231원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