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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만 그려 아무것도 몰라...'탈세 의혹' 야옹이 작가 감싼 남편 전선욱, 결국


입력 2023.02.13 14:59 수정 2023.02.13 15:00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야옹이 작가와 전선욱 작가ⓒ야옹이 작가 인스타그램 캡처

웹툰 작가 전선욱이 탈세 의혹을 일부 인정한 아내 야옹이(김나영) 작가를 두둔하는 글을 올렸다 거센 비난을 받았다. 결국 해당 글은 삭제됐다.


전선욱은 지난 11일 자신의 유튜브 댓글창에 "오늘 아내 인스타그램에 입장문이 올라왔다"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앞서 야옹이는 이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최근 불거진 탈세 의혹에 대해 일부 인정하며 사과문을 게시했다.


야옹이는 "저는 이미 2022년 11월 16일 1인 법인에 대한 국세청 세무조사가 나와 성실히 조사에 임했고 그 결과 제 법인 카드 및 차량에 대한 사적 사용 혐의가 없음을 인정받았다"면서도 "잘못 처리한 일부 항목에 대해서는 세금이 부과된 사실이 있다. 분명 저의 책임이며 세심하지 못해 발생한 잘못"이라고 사과했다.


이에 대해 전선욱은 "옆에서 지켜보는 제 입장에서 말씀드리자면 현재 과장되거나 오해가 될만한 기사까지 퍼지고 있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도 정말 속상한 마음에 여러 가지 말씀드리며 호소하고 싶지만, 해당 이슈가 민감하고 조심스러운 부분도 있어 제가 따로 언급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옆에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으로서 제가 본 나영이는 절대로 개인 혼자 배부르려고 한 적도 없고 항상 본인보다 주변과 타인을 더 생각하며 베푸는 사람이었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작은 이득까지 얻기 위해 절대 고의적으로, 계산적으로 행동하는 사람도 아니다"라고 아내를 옹호했다.


전선욱은 끝으로 "저희 부부 둘 다 아무것도 모르고 만화만 그려온 삶을 살았기 때문에 이번을 계기로 더 많은 걸 배우고 있다"면서 "부족한 부분 계속 고쳐나가며 더 성장하고 성숙한 부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전선욱의 이같은 아내 감싸기는 오히려 네티즌들의 비판을 받았다. 네티즌들은 야옹이 작가가 자신의 탈세 의혹 중 일부를 인정한 상황에서 섣불리 옹호글을 작성한 게 아니냐며 비판했다.


여론을 의식한 것인지 전선욱은 결국 해당 글을 삭제했다. 하지만 여전히 SNS, 온라인 커뮤니티 등으로 캡쳐본이 확산하고 있어 전선욱을 비판하는 댓글이 쇄도하고 있다.


한편 야옹이 작가와 전선욱은 지난해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최근 두 사람은 프랑스 파리에서 웨딩촬영하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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