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지지층 대상 설문
다자대결 金 33.1% 安 23.6%
양자대결 金 43.1% 安 33.5%
오차 95% 신뢰수준 ±5.7%p
국민의힘 3·8 전당대회에서 '울산 KTX 역세권 부동산 투기 의혹'이라는 암초를 맞닥뜨린 김기현 의원이 여전히 다자대결과 양자대결 모두 오차범위 내에서 안철수 의원에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매일경제·MBN이 넥스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4~25일 국민의힘 지지층 295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다자대결시 김기현 의원이 지지율 33.1%로 안철수 의원(23.6%)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그 뒤로는 황교안 전 대표 10.0%, 천하람 당협위원장 6.1%의 순이었다.
3·8 전당대회는 국민의힘 책임당원 투표 100%로 진행되며, 오는 8일 실시될 당대표 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12일에 1~2위 결선투표를 치른다.
결선투표를 가정해 김기현 의원과 안철수 의원의 가상 양자대결을 실시한 결과, 역시 오차범위 내에서 김 의원이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기현 의원의 지지율은 43.1%, 안철수 의원의 지지율은 33.5%였다.
양자대결을 연령별로 살펴보면 20대 이하에서는 안철수 의원 55.2%, 김기현 의원 6.8%로 안 의원이 압도적으로 우세했으며, 30대에서도 안 의원 34.9%, 김 의원 26.4%로 안 의원이 앞섰다. 그러나 60대 이상에서는 김 의원이 51.8%로 안 의원(28.0%)을 큰 격차로 눌렀다.
국민의힘 지지층 여론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5.7%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