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란히 B조서 2승씩 거두고 최종전서 조 1,2위 맞대결
‘월드챔프’ 김가영(하나카드)와 김세연(휴온스)가 나란히 ‘LPBA 월드챔피언십’ 16강 진출을 조기 확정했다.
5일 경기도 고양시 JTBC 스튜디오 일산에서 열린 ‘SK렌터카 PBA-LPBA 월드챔피언십 2023’ LPBA 조별리그 B조 2일차 경기서 김가영은 김가영을 세트스코어 2-0(11-5, 11-2) 완승을 거뒀다.
같은 조 김세연 역시 오지연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2-1(8-11, 11-7, 9-6) 승리하면서 나란히 2승씩 챙겨 16강 진출을 미리 확정했다.
김가영은 이날 김민영을 상대로 첫 세트를 14이닝 장기전 끝에 11-5로 승리한 데 이어 2세트에선 1이닝째 터진 하이런 6점을 앞세워 2이닝에서 남은 5점을 채워 단 2이닝만에 11-2 승리로 빠르게 경기를 마쳤다.
같은 조 김세연은 오지연에 첫 세트를 내줬으나 2세트를 11-7(12이닝), 3세트를 9-6(17이닝)으로 따내며 역전 승리했다. 김가영과 김세연이 2승씩 거두며 일찌감치 16강을 확정한 가운데, 둘은 7일 조별리그 최종전서 1,2위를 놓고 다툰다. 나란히 2패를 안은 김민영과 오지연은 탈락이 확정됐다.
김예은(H조∙웰컴저축은행)도 하야시 나미코(일본)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2-1(11-5, 8-11, 9-5) 승리를 거두고 2승을 거두며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 없이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반면 임정숙(C조∙크라운해태) 김보미(G조∙NH농협카드) D조 히다 오리에(일본∙SK렌터카)는 나란히 2승을 올렸지만 최종일 대진에 따라 16강 진출을 확정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조1위로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밟은 채 최종전에 나서게 됐다. 첫 경기서 1패를 안은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A조∙블루원리조트)는 윤경남을 꺾고 가까스로 1승을 챙기며 16강 진출의 불씨를 살렸다.
F조에선 이미래(TS샴푸∙푸라닭) 김민아(NH농협카드) 최연주 전애린이 나란히 1승1패를 기록하며 혼전 양상이 됐다. 이들 역시 최종전(이미래-김민아, 최연주-전애린) 경기를 통해 16강 진출자를 가린다.
반면, H조 백민주(크라운해태)는 첫 날 하야시 나미코(일본)에 패배한 데 이어 이날 용현지(TS샴푸∙푸라닭)에 패배하며 2패로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한편 LPBA 조별리그 2경기가 모두 마무리된 가운데, 6일에는 PBA 조별리그 최종전 경기가 열린다. 대회는 오후 2시부터 총 4차례(14:00, 16:30, 19:00, 21:30)에 걸쳐 진행된다. LPBA 조별리그 최종전은 7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