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거래일 대비 7.7%↑
호텔신라가 1분기 ‘깜짝실적’과 이에 따른 목표주가 상향 소식에 장 초반 강세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시장에서 호텔신라는 오전 9시 2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6300원(7.73%)오른 8만7800원을 기록 중이다.
호텔신라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4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8.0% 증가했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204억원)을 크게 웃돈 실적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7521억원으로 31.3%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532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이날 한국투자증권은 호텔신라의 목표주가를 기존 11만 원에서 12만 원으로 상향조정했다. KB증권도 목표주가를 10만원에서 11만원으로 올려잡았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한국과 중국 정부의 정치적 불확실성과 예상보다 더딘 중국 화장품 시장 회복은 아쉽지만 호텔신라의 경우 예상보다 빠른 송객수수료 안정화가 이러한 불확실성을 상쇄해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면세 업계의 가격 정책 변화와 지정학적 리스크 등 불확실성이 상존하지만 면세 부문의 실적이 1분기를 바닥으로 전 분기 대비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