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개입 의혹과 관련해 김 여사의 계좌를 관리한 것으로 지목된 ‘선수’를 소환해 조사했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김영철)는 이날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선수’로 알려진 이모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이씨를 상대로 김 여사 계좌관리·주가조작 시도 여부 등을 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의 의뢰로 도이치모터스 시세조종에 가담했다는 의혹을 받는 핵심 인물이다.
앞서 재판에 넘겨졌지만 공소시효 만료로 인해 지난 2월 무죄를 선고받았다. 다만 별도의 부정거래 및 횡령·배임 혐의만 유죄로 인정돼 징역 2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1심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은 권 전 회장도 불러 조사했다.
한편, 서울경찰청은 김 여사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사건을 이날 금융범죄수사대에 배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