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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름 증명하려는 방신실, 비기기만 해도 16강행


입력 2023.05.19 00:05 수정 2023.05.19 00:05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방신실. ⓒ KLPGA

쾌조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슈퍼 루키’ 방신실이 다시 한 번 우승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다.


방신실은 19일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라데나CC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2023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3라운드서 서연정과 맞대결을 벌인다.


앞서 ‘디펜딩 챔피언’ 홍정민에 이어 이채은2까지 제압한 방신실은 2승을 거두며 16강 토너먼트 진출을 눈앞에 둔 상황이다.


승점 2를 유지 중인 방신실은 서연정과의 최종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8조 1위를 확정하게 된다. 반면, 방신실이 패하고 홍정민(승점 1)이 이채은2전에서 승리를 얻을 경우 승점 동률이 되며 곧바로 두 선수 간의 연장전이 벌어진다.


방신실은 2라운드를 마친 뒤 “오늘 전체적으로 샷이 흔들려 플레이에 어려움이 많았다. 그래도 세이브를 잘 해서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방신실. ⓒ KLPGA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신실의 장타는 확실한 효력을 발휘하고 있다. 4번홀 이글이 대표적이다. 방신실은 당시 상황에 대해 “어제는 드라이버를 잡았으나 페어웨이가 워낙 좁고 찬스를 만들기가 어려워 3번 우드로 끊어가려고 했다. 티샷이 러프로 갔는데 130m에서 9번 아이언으로 쳤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방신실은 스트로크 플레이와 매치 플레이를 비교하는 질문에 “매치 플레이는 상대 선수만 신경 쓰면 돼 마음이 조금 더 편한 것 같다. 또 공격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어 내 장점을 살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방신실 특유의 승부사적 기질을 읽을 수 있는 부분이다.


방신실이 8조 1위로 통과하게 된다면 20일부터 시작되는 토너먼트에서 9조 1위와 맞붙는다. 현재 9조는 베테랑 안송이와 지한솔이 1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


데뷔 첫 승이 목 마른 방신실은 “어제, 오늘과 같은 마음으로 내 플레이에 집중하려고 한다.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3라운드 각오를 드러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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