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용인 아파트서 '쇠구슬 테러'…경찰, 국과수 감정 의뢰


입력 2023.05.19 19:55 수정 2023.05.19 19:55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수일에 거쳐 아파트 2개동 6개 세대서 신고 접수

경찰, 현장서 쇠구슬 1점 수거…아파트 CCTV 영상 분석 나서

"사건 발생 이후 피해 신고돼…시점 특정해 용의자 추적할 것"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gettyimagesBank

경기도 용인에서 아파트 유리창이 쇠구슬에 맞아 파손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용인서부경찰서는 지난 3월 말 용인시 수지구 소재 A 아파트에서 어딘가에서 날아온 작은 쇠구슬에 의해 아파트 창문이 깨졌다는 신고를 받았다.


이같은 신고는 수일에 걸쳐 2개 동 6개 세대에서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세대의 층수는 저층부터 고층까지 다양하다.


경찰은 현장에서 쇠구슬 1점을 수거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쇠구슬이 날아온 방향과 거리 등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 아파트 폐쇄회로(CC)TV 영상 기록도 분석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들이 쇠구슬 발사 당시 곧바로 피해 사실을 알아차린 것이 아니고, 발생 이후 피해 신고를 한 사건"이라며 "사건 발생 시점을 특정해 용의자를 추적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3월 인천 송도 국제도시의 고층 아파트에서 새총으로 쇠구슬을 쏴 이웃 주민의 아파트 유리창을 깨뜨린 60대 A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또 2021년 7월부터 1년여간 부천의 아파트 등지를 돌며 새총으로 쇠구슬을 쏜 40대도 지난달 검거됐다.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