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심재민(28)을 받고 이호연(27)을 내줬다.
롯데는 19일 “KT위즈로부터 투수 심재민을 받고, 내야수 이호연을 KT에 내주는 조건의 1:1 트레이드를 했다”고 알렸다.
부산 개성고 출신의 좌완 심재민은 지난 2014년 신생팀 우선 지명을 통해 KT 유니폼을 입었다.
2015년 데뷔 이후 통산 293경기 등판, 지난해까지 매 시즌 40이닝 이상 소화했다. 지난 시즌에는 44경기 43.1이닝 4승1패 6홀드 평균자책점 3.74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는 4경기 2이닝 5실점.
성민규 롯데 단장은 “심재민의 현재 몸 상태는 좋지 않지만, 후반기 불펜 뎁스를 강화할 수 있는 자원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또 "이호연은 좋은 타자라 아쉬움이 있지만 김민수-박승욱이 백업 역할을 하고 있고, 내년 나승엽의 복귀로 출전 기회를 주기 힘들다"고 전했다.
KT로 이적하는 이호연은 2018년 롯데의 2차 신인지명 6라운드(전체 53순위) 지명을 받았다. 이호연은 3시즌 통산 타율 0.241, 2홈런, 17타점을 기록했다.
나도현 kt 단장은 "1군 경험이 있는 이호연은 올 시즌 퓨처스 리그에서 타율, 출루율 등 주요 타격 지표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며 타격 능력을 인정 받은 내야 자원이다"라고 평가했다. 이호연은 올해 퓨처스리그 17경기 타율 0.431, 3홈런, 16타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