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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강래구 구속기소…'민주당 돈봉투' 피의자 첫 재판행


입력 2023.05.26 15:58 수정 2023.05.26 18:52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검찰, 지난달 12일 돈봉투 의혹 수사 공식 개시 후 첫 기소

정당법, 정치자금법 위반 및 뇌물수수 혐의 적용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의 핵심 인물로 알려진 강래구 한국감사협회장이 지난 4월 21일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지난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강래구 한국감사협회장을 구속기소 했다. 지난달 12일 돈봉투 의혹 수사를 공식 개시한 이후 피의자를 재판에 넘긴 첫 사례다.


2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김영철 부장검사)는 이날 강 회장을 정당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검찰은 강 회장이 2021년 3∼5월 송영길 전 대표, 무소속 윤관석·이성만 의원 등과 공모, 전당대회에서 송 전 대표를 당선시키기 위해 국회의원, 지역본부장, 지역상황실장에게 총 8400만원이 살포되는 데 관여했다고 의심한다.


또 2020년 9월 사업가 박모 씨로부터 수자원공사 산하 발전소 설비에 대한 납품 청탁 명목으로 300만원을 수수한 혐의도 있다.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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