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지난달 12일 돈봉투 의혹 수사 공식 개시 후 첫 기소
정당법, 정치자금법 위반 및 뇌물수수 혐의 적용
지난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강래구 한국감사협회장을 구속기소 했다. 지난달 12일 돈봉투 의혹 수사를 공식 개시한 이후 피의자를 재판에 넘긴 첫 사례다.
2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김영철 부장검사)는 이날 강 회장을 정당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검찰은 강 회장이 2021년 3∼5월 송영길 전 대표, 무소속 윤관석·이성만 의원 등과 공모, 전당대회에서 송 전 대표를 당선시키기 위해 국회의원, 지역본부장, 지역상황실장에게 총 8400만원이 살포되는 데 관여했다고 의심한다.
또 2020년 9월 사업가 박모 씨로부터 수자원공사 산하 발전소 설비에 대한 납품 청탁 명목으로 300만원을 수수한 혐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