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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조커 대기’ 클린스만호, 엘살바도르 상대 첫 승 재도전


입력 2023.06.20 08:59 수정 2023.06.20 09:00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지난 3월 클린스만호 출범 이후 3경기 연속 무승 부진

FIFA 랭킹 75위 약체 엘살바도르 제물로 첫 승 기회

스포츠 탈장 수술로 페루전에 결장했던 손흥민도 출격 예고

손흥민이 엘살바도르전을 하루 앞두고 훈련에 임하고 있다. ⓒ 대한축구협회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부임 이후 아직까지 승리가 없는 축구대표팀이 약체 엘살바도르를 상대로 다시 한 번 첫 승을 노린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0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엘살바도르와 6월 A매치 2연전의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지난 3월 정식 출범을 알린 클린스만호는 앞선 3경기서 1무 2패에 그치며 아쉬운 성적표를 남겼다.


첫 경기인 3월 콜롬비아를 상대로 2-2 무승부를 기록했고, 이어진 우루과이전에서는 1-2로 패했다. 지난 16일 부산서 열린 6월 A매치 첫 경기에서도 페루를 상대로 0-1로 패하면서 클린스만호의 마수걸이 첫 승이 계속 미뤄지고 있는 상태다.


이 가운데 FIFA 랭킹 75위의 약체 엘살바도르는 클린스만호의 1승 제물로 손색이 없다.


앞서 엘살바도르는 일본과 치른 평가전에서 0-6으로 대패를 당했다. 전반 3분 만에 선수 한 명이 퇴장 당하는 변수가 있긴 했지만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국보다는 몇 수 아래로 여겨진다.


이로 인해 승리는 물론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화끈한 골 잔치가 펼쳐질 것으로 팬들은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엘살바도르전을 하루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의 출격을 예고한 클린스만 감독. ⓒ 대한축구협회

스포츠 탈장 수술로 지난 페루전에 결장했던 에이스 손흥민(토트넘)까지 엘살바도르전에는 모습을 보일 예정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통해 “손흥민이 선발은 어렵고, 후반전에 교체로 내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페루를 상대로 공격 쪽에서 다소 무딘 모습을 보이며 영패를 당했던 대표팀 입장에서 손흥민의 조커 기용은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공격 쪽에서 이강인(마요르카) 정도만 돋보였던 페루전과는 달리 스피드에 빼어난 골 결정럭까지 갖춘 손흥민이 가세한다면 엘살바도르 골문도 쉽게 열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한국은 A매치서 엘살바도르를 처음 상대한다. 엘살바도르는 당장 이달 24일 개막하는 북중미 골드컵을 대비하는 팀 인만큼 한국전을 어느 때보다 진지하게 임할 것으로 보인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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