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미국·캐나다 군함의 대만해협 통과에 반발해 군용기와 군함을 동원해 무력시위를 벌였다.
10일 대만 국방부에 따르면 대만군은 이날 오전 8시부터 전투기와 전폭기, 전자전기, 드론 등 중국군 항공기 총 17대의 해상 활동을 포착했다.
대만 국방부는 이들 군용기 중 11대가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어 대만 남서쪽 공역으로 진출했고, 군함 4척이 함께 연합 순찰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중국군의 군사 행동은 미국·캐나다 군함의 대만해협 통과 하루 뒤 벌어진 것이다.
전날 미 해군 7함대는 미군 구축함 USS 랠프 존슨호와 캐나다 호위함 HMCS 오타와호가 '일상적인' 대만해협 통과 항해를 했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