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영암 일가족 5명 사망' 2차 현장감식 착수

전남 영암에서 일가족 5명이 한꺼번에 숨진 사건이 발생했다.(자료사진)ⓒ게티이미지뱅크

경찰이 전남 영암에서 일가족 5명이 숨진채 발견된 사망 사건과 관련해 2차 현장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16일 전남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전 영암군 영암읍 사건 현장에서 과학수사요원과 형사 등을 투입해 2차 현장감식을 벌이고 있다.

전날 1차 감식 결과에서 부족했던 현장 주변 혈흔에 대한 정밀 분석을 위해 추가 현장감식을 진행하는 것이다.

1차 감식 결과 집 안에서 흉기 1점이 발견됐으며, 외부 침입 흔적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독극물 사용 여부, 숨진 가족들의 시신과 집 안에서의 저항 흔적 등을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전날 오후 3시54분쯤 영암군 영암읍 농덕리의 한 주택에서 일가족 시신 5구가 발견됐다. 시신은 김모씨(59)와 아내(56), 아들 A씨(29), B씨(26), C씨(23)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