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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의 롤스로이스 사건?…환각상태서 교통사고 낸 30대男


입력 2024.01.16 14:29 수정 2024.01.16 14:33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자신의 집에서 마약을 투여한 뒤 차를 몰다 교통사고를 낸 30대 남성이 붙잡혔다.


ⓒMBN

16일 MBN에 따르면 30대 남성 A씨는 지난 14일 오후 1시쯤 성동구의 한 교차로에서 좌회전하다 인도로 돌진해 차단봉을 부수고 건물 외벽을 들이받았다. 차는 보행 신호를 기다리던 시민까지 덮칠 뻔했다.


사고 당시 A씨는 환각 상태로, 집에서 마약을 복용한 뒤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목격자는 "거기에 사람 있었으면 바로 사망이다. (차를) 그대로 세워 놓고 거의 15분인가를 서 있었다. (차들이) 계속 빵빵거리는데 하도 안 움직이고…"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A씨는 사고를 낸 뒤 한참을 차량에 앉아 있다가 출동한 경찰에 검거됐다. 마약 검사 결과 A씨에게서 케타민 양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A씨의 집에서 마약과 투약 도구 등을 압수했다. 이후 국과수에 정밀 감정을 의뢰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A씨가 마약을 판매하거나 유통했는지도 추가로 수사할 계획이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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