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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당원·지지자, '한동훈'에 운전대 맡기고 싶어해"


입력 2024.06.30 16:31 수정 2024.06.30 17:43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韓, 국민·당원이란 내비가

지목하는 길로 가는 운전사"

裵, 장동혁·정광재 이어 韓

서포트…"초보 운전 아냐"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30일 유력한 차기 당권주자로 꼽히는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과반이 넘는 당원들의 지지를 얻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한 전 위원장은) 이미 국민들 눈에 초보 운전사가 아닌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러 여론조사를 통해 절반을 훌쩍 넘는 당원과 지지자들이 지난 총선에서 100일간 운전대를 잡았던 한동훈에게 다시 운전대를 맡기고 싶다고 한다. 그 의미를 우리는 잘 알지 않나"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그는 "당원과 지지자들은 지금, 당과 선거라는 길을 훤히 잘 알고 여러번 다녀봤지만 내비(게이션) 좀 찍어보자는 국민들 요청에도 '백두대간 지도'만 고집하며 국도와 고속도로를 헤매다, 걸핏하면 진창에 빠지곤 하는 '라떼는(나때는) 운전사들'보다 국민과 당원이라는 내비가 지목하는 길로 믿고 함께 갈 줄 아는 그리고 그것이 당연하다고 믿는 운전사를 원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같은 표현은 한 전 위원장과 러닝메이트로 함께 뛰고 있는 장동혁 의원이 꺼낸 표현에 동조하기 위한 것이다. 장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원희룡 전 장관이 한 전 위원장에게 경험이 적다는 비판을 제기했다'고 묻자 "정치에선 민심이라는 내비게이션이 있다. 민심을 따라가면 되는 것"이라며 "사고는 운전을 처음 시작했을 때 나는 게 아니라 몸에 조금 운전이 익었다고 내비게이션과 신호를 무시할 때 나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모든 정치인에겐 시작의 시기가 있다. 어쩌면 내비게이션(민심)을 따라가고 신호를 잘 지키고 주변을 잘 살피면 처음 운전할 때 사고가 적다"며 "저는 시력도 흐려지고 판단력도 흐려져서 사고 날 위험성이 큰 그분(원희룡)의 지금보다 변화의 의지가 있고 민심에 민감하게 반응하려고 하는 그분(한동훈)의 처음 시작이 정치인으로서 더 낫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배 의원도 "누구(원희룡)의 말과 달리 이미 국민들 눈에는 (한 전 위원장은) 초보 운전사가 아닌 것"이라고 적으며 장 의원의 의견에 동조했다.


이보다 앞서 한동훈 캠프측에서는 지속된 한 전 위원장을 향한 공세를 '공한증'(恐韓症·두려움)이라고 표현하며 우려를 표명했다.


정광재 한동훈 캠프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당의 축제가 돼야 할 전당대회에 협박과 네거티브, 분열적 언사만 등장하고 있다. 이는 당원과 국민에 대한 협박 정치이자 공포 마케팅"이라며 "상대를 향해 어떻게든 씌우려는 악의적 '배신 프레임'은 분명 당원과 국민의 심판에 직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여론조사 전문기관 에이스리서치가 뉴시스 의뢰로 지난 25~26일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별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자들의 59.3%가 한동훈 전 위원장을 지지한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희룡 전 장관의 적합도는 15.5%였고, 나경원 의원과 윤상현 의원은 각각 12.6%, 5.9%로 집계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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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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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텔게우스 2024.06.30  10:35
    두번 연속 수도권에서 승냥이 이리때를 국개로 뽑아주는 민심을 정확히 파악하려고 하지 않는 국힘의 꼰대세력과 영남자민련세력은 보수우파란 허울좋은 캐치프레이즈로 기득권 유지에만 퇴영을 거듭하고 있다 ! 한동훈이야 말로 이죄명을 깜빵에 보낼 적임자이다 배현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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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바기 2024.06.30  08:40
     이 사람은  정치인인지  모리배인지  알 수가 없네   이런 사람을  국회의원으로 뽑다니  정말  실망이다.    이젠  한동훈에게  붙었네 한동훈쪽이 뭔가 생길 것 같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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