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커피 RTD 커피 전체 매출 중 41.7% 차지
CU가 가을 시즌 냉장커피 매출 성수기를 맞아 가성비 PB 커피, 유명 카페와의 콜라보 상품 등을 잇따라 출시하며 컵커피 라인업 강화에 나섰다.
일반적으로 RTD(즉석음용음료) 커피는 음료를 담는 용기 모양에 따라 컵커피, 캔커피, 병커피, 페트커피 등으로 구분된다.
그 중에서도 냉장 컵커피는 RTD 커피 전체 매출 중에서도 41.7%를 차지할 만큼 가장 높은 수요를 보이는 상품군이다. 그 다음으로 캔커피 34.8%, 페트커피 21.2%, 병커피 2.3%가 뒤를 이었다.
특히 CU가 지난해 컵커피의 월별 매출을 분석한 결과, 9월 한 달간의 매출 비중은 10.8%로 1년 중에서 최성수기로 나타났다. 이어서 10월 10.5%, 6월 9.5% 순으로 높은 매출 비중을 보였다.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피크닉, 축제, 캠핑 등 늘어나는 가을 야외 활동 시 카페를 가지 않고도 바로 그 자리에서 음용할 수 있는 ‘편리미엄’ 컵커피를 찾는 손길이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CU는 컵커피 라인업을 가성비와 프리미엄으로 나눠 PB 상품과 유명 카페 협업 상품을 동시에 선보였다.
CU는 PB 컵커피로 ‘HEYROO 디카페인 아메리카노’와 ‘HEYROO 로어슈거 카페라떼’ 2종을 업계 최저가인 1900원에 선보인다.
320ml의 넉넉한 용량에 최근 건강에 관심이 높은 트렌드를 반영해 디카페인과 저당 상품으로 준비했다.
HEYROO 디카페인 아메리카노는 CO2 공정으로 커피 생두에 있는 카페인만 제거해 커피 본연의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다.
HEYROO 로어슈거 카페라떼는 당 함량 13g으로 시중 컵커피 상품 대비 당 함량을 최대 50%가량 낮췄으며, 원유 함량을 40%로 높여 깊고 진한 카페라떼의 맛을 구현했다.
일산 밤리단길의 유명 카페 ‘미루꾸커피’와 콜라보 한 프리미엄 컵커피 3종도 출시된다.
일산 카페거리인 밤리단길에서 줄서서 먹는 커피전문점인 미루꾸커피는 최근 백화점과 복합 쇼핑몰에 입점하며 MZ세대 사이에서 핫 플레이스로 자리매김했다.
CU는 미루꾸커피의 시그니처 메뉴인 플랫 시리즈 3종 ‘플랫슈패너 라떼’, ‘플랫그레이 라떼’, ‘플랫너티 라떼’(각 3500원)를 선보였다.
미루꾸커피의 시그니처 메뉴를 그대로 구현하기 위해 원유 함유량을 33~35%로 높였으며, 유크림을 적절히 배합하면서도 원료 그대로의 흑임자 페이스트와 땅콩 페이스트를 사용해 카페에서 먹는 맛을 최대한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실제 카페 제조 음료와 동일하게 보일 수 있도록 디자인 된 것도 특징이다. 이 달 말일까지 1+1 행사로 만나볼 수 있다.
전민준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MD는 “가을 성수기 시즌을 맞아 고객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고자 컵커피 라인업을 강화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CU는 세분화된 고객 취향을 충족시킬 수 있는 맞춤형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