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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지진해일 대비 섬 지역 정전복구 훈련 실시


입력 2024.09.25 16:45 수정 2024.09.25 16:45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전국 어디서든 전력공급 안정성 유지

도서지역 특수상황 가정 실전 같은 훈련

초기 대응부터 복구까지 대응체계 점검

25일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이 지진해일 대비 도서지역 정전복구 훈련에서 훈련 참가자들에게 격려와 당부의 말씀을 전하고 있다.ⓒ한전

한국전력공사는 25일 한전 대전세종충남본부, 보령경찰서, 예산국토관리사무소 등 재난안전 유관기관들과 합동으로 지진해일을 대비한 도서지역 정전복구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전력계통 고장과 전력수급 부족 등 다양한 상황을 대비해 한전이 연중 실시하는 훈련의 일환이다. 지리적 특성상 복구에 장시간이 소요될 수 있는 섬 지역의 정전복구 역량을 높이기 위해 시행했다.


충남 보령시에 위치한 원산도에 지진해일이 발생해 해저케이블이 소손되고 이로 인해 원산도 전체가 정전된 상황을 가정해 상황 전파, 주민 대피, 수습 및 복구까지 재난대응체계 전반에 대한 점검을 실시했다.


훈련에 참여한 경찰, 지방자치단체, 국토관리사무소 등 유관기관은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통해 실시간으로 재난 상황을 공유하며 주민 대피 훈련을 함께 진행하는 등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훈련을 지켜본 김동철 한전 사장은 "도서지역의 특수한 조건 속에서도 초기 대응부터 수습 및 복구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완벽하게 수행했다"며 "이번훈련을 통해 발견된 미비점은 즉시 보완하고 전국 어디서든 전력공급의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실전과 같은 훈련을 반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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