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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의힘 되겠다"…한동훈, 박용철 강화군수 후보 발대식서 전폭 힘싣기


입력 2024.09.27 14:04 수정 2024.09.27 14:15        데일리안 강화(인천) =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무소속 출마' 안상수 향해선

"명분 없는 행동…복당 불허"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인천 강화군 박용철 국민의힘 강화군수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0·16 재보궐선거에 출마한 박용철 강화군수 후보에게 힘을 싣기 위해 직접 인천 강화를 찾아 "국민의힘이 어떻게 강화의힘이 될 수 있는지 연구하고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한동훈 대표는 27일 오전 인천 강화군에 위치한 박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소통과 화합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 참석해 "강화는 그동안 많이 발전했지만 부족하고 아쉬운 점이 있다. 그런 점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같이 다짐했다.


그는 발대식을 찾은 지지자들을 향해 "내가 이곳에 온 이유는 강화를 발전시키고 강화 주민의 삶을 개선하기 위함"이라며 "내가 말한 것 안 지킨 적이 있느냐. 반드시 약속을 지키고 강화 주민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정치는 국민의 삶을 개선하고 원하는 것을 해주는 것이자 국민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것"이라며 "당대표가 된 뒤 녹록지 않은 환경이나 결실을 맺겠다. 주민들이 원하는 정치를 하는 것의 출발을 바로 이 강화에서 시작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한 대표는 당에서 3선 의원에 재선 인천광역시장, 대선경선 후보까지 지냈으나 이번에 무소속으로 강화군수 후보로 출마하겠다며 탈당한 안상수 후보를 겨냥해 "경선의 기회가 있는데도 당을 탈당해서 출마한 경우 주민들의 희망을 져버리는 행동이고 명분없는 행동"이라며 "당대표로 약속드린다. 복당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힘 강화군수 후보로 선출된 박용철 후보는 "누구보다 발빠르게 강화를 안정시키겠다. 계승할 것은 계승하고 변화가 필요한 부분을 확실히 바꿔나가겠다"며 "살기 좋은 강화보다 '살 수 있는 강화'가 필요하다는 우리 청년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강조해다. 박 후보는 한연희 더불어민주당 후보, 안상수·김병연 무소속 후보와 강화군수 자리를 놓고 맞붙을 예정이다.


그러면서 "강화는 현재와 미래, 개발과 보존, 청년과 기성세대가 조화롭게 살 수 있는 열린 도시"라며 "남녀노소 모든 강화군민의 바람과 힘을 하나로 모아 균형 있는 강화 발전을 이뤄내겠다"고 힘줘 말했다.


강화를 지역구로 둔 배준영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강화 발전을 위해 나도 열심히 하지만 여기 계신 분들, 정부·여당이 힘을 합치면 우리 강화가 잘 되지 않겠느냐"라며 "박 후보는 착실하고 겸손하게 강화군민을 잘 모시고 여러 사업을 할 것"이라고 힘을 실었다.


강화에서 태어나 6살까지 살았다고 자신을 소개한 김종혁 국민의힘 최고위원도 "한 대표께서 '내가 말하고 안 지킨 것 있느냐'라고 했는데, 있었느냐"라며 "박용철도 마찬가지다. 박 후보가 노력해서 1등 섬이 되도록 발전시킬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한 대표, 배 원내수석, 김 최고위원, 서범수 사무총장, 곽규택 수석대변인, 박정하 비서실장, 정광재 대변인, 손범규 인천시당위원장 등 국민의힘 의원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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