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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檢 김건희 도이치모터스 수사, 국민 납득할 결과 내놔야"


입력 2024.10.10 14:07 수정 2024.10.10 14:15        데일리안 강화(인천) = 남가희 기자 (hnamee@dailian.co.kr)

"김 여사 활동 자제? 대선 때 약속 지키면 돼"

"대통령 독대? 구체적 일정 정해진 것 없다"

"친윤, 익명 뒤에 숨어 민심과 동떨어진 얘기"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0일 오전 인천 강화군 강화읍 강화문화원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연루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와 관련해 "국민이 납득할 만한 결과를 내놔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동훈 대표는 10일 인천 강화 강화문화원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검찰이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연루 사건과 관련해 불기소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전망이 있다'는 질문에 "검찰이 어떤 계획을 가졌는지 알지 못한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건희 여사의 활동 자제 필요성에 대해서는 "당초 대선 과정서 (내조에만 전념하겠다고) 이미 국민에게 약속한 부분이 아니냐"라며 "그걸 지키시면 된다"고 규정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독대 계획에 대해서는 "구체적 일정이 정해진 것은 아니어서 미리 이야기할 필요가 없다"고 말을 아꼈다.


일부 친윤계 의원들이 한 대표의 김건희 여사 공개 비판에 우려를 표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나는 김건희 여사를 공격하고 비판하는 게 아니다.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치가 필요하고 눈높이에 맞는 정치를 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익명성 뒤에 숨어서 민심과 동떨어진 얘기를 할 게 아니라, 의견이 있으면 자신의 이름을 걸고 당당하게 말하시면 좋겠다"고 각을 세웠다.


아울러 극좌 유튜버와 합작해 전당대회 당권주자를 음해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김대남 대통령실 전 선임행정관 당무감사에 대해 '내부총질'이라는 일각의 지적이 나오는데 대해서는 "명백하게 극단적인 해당행위"라며 "관련자들의 책임 추궁이 필요하다. 같은 당 소속 정치인을 음해하기 위해 허위 자료를 가지고 극단적 반대편에 있는 사람과 야합한다는 것을 용서할 수 있느냐. (당무감사는) 상식적 조치"라고 일축했다.

남가희 기자 (hnam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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