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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디앤아이한라, ‘용인 둔전역 에피트’ 잔여가구 선착순 분양…3040세대 몰려


입력 2024.10.24 16:19 수정 2024.10.24 16:19        임정희 기자 (1jh@dailian.co.kr)

24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달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금어리에서 HL디앤아이한라가 분양한 ‘용인 둔전역 에피트’ 아파트는 일부 가구를 제외하고 전 평형 순위 내 마감을 기록했다.ⓒLH디앤아이한라

용인시가 ‘반도체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가운데 반도체 클러스터 산업단지 인근 아파트 분양시장에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


24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달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금어리에서 HL디앤아이한라가 분양한 ‘용인 둔전역 에피트’ 아파트는 일부 가구를 제외하고 전 평형 순위 내 마감을 기록했다.


특히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따른 후광효과로 양질의 일자리가 늘면서 3040세대가 대거 청약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 아파트 분양대행업체에 따르면 계약자가 가장 많은 연령대는 30대(30.9%)로 조사됐다. 그 뒤를 이어 40대(24.4%), 50대(21.3%), 20대(12.9%), 60대(10.6%) 순으로 나타났다.


다른 연령층에 비해 30~40대 계약자가 높은 것은 용인시가 반도체 도시로 부상하고 덩달아 양질의 일자리가 늘면서 인구 유입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사업체 조사 결과 용인시의 사업체 수는 10만231개, 종사자 수는 42만439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5년 전인 2017년보다 사업체는 101.93%, 종사자 수는 33.84% 증가한 수치다.


이에 따라 인구도 증가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인구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용인시 인구는 110만5613명으로 2019년 9월 107만4531명보다 3만1082명 늘었다.


용인시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이 단지는 반도체 호재를 직접 누릴 수 있는 브랜드 대단지인 데다 분양가도 저렴해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서울세종고속도로 구리~안성 구간이 올해 말 개통되면 서울 접근성도 한층 좋아져 부적격 당첨자로 인해 발생한 미계약 가구에 대한 분양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13개동, 1275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현재 일주 미계약 가구에 대한 선착순 동호지정 계약을 진행 중이며 실거주 의무가 없고 중도금 1차 납부 이전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특히 단지는 반도체 클러스터 배후 주거단지, 서울역과 수도권을 연결하는 광역교통망의 중심입지, 둔전역 생활권과 안심교육 인프라, 다채로운 커뮤니티 시설, AI 기반 대입 적성 컨설팅 등 맞춤형 교육특화 아파트로 꾸며질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용인시는 수도권 반도체 클러스터 중심지로 지속적인 인구 증가로 신규주택 수요가 꾸준하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 단지는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이 들어서는 처인구에 반도체 배후 주거단지로 손색이 없다”고 설명했다.

임정희 기자 (1j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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