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페이스미’ 후속으로 첫 방송
‘수상한 그녀’에서 배우 김해숙, 정지소 등이 연기 호흡을 맞춘다.
5일 KBS2 새 수목드라마 ‘수상한 그녀’ 측은 김해숙, 정지소, 진영, 채원빈이 출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수상한 그녀’는 할머니 오말순이 하루아침에 스무 살 오두리로 변하게 된 뒤 다시 한번 빛나는 전성기를 즐기는 드라마로, 동명의 영화를 리메이크했다.
‘수상한 그녀’는 드라마 ‘시크릿 마더’, ‘원티드’, ‘이혼변호사는 연애중’ 등을 선보인 박용순 감독이 연출을 맡고, ‘사생결단 로맨스’, ‘파랑새는 있다’를 쓴 허승민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수상한 그녀’ 측에 따르면 김해숙은 극 중 꽃 같은 나이에 남편과 사별한 이후 국밥집을 운영하며 억척스럽게 딸을 키워낸 할머니 오말순을 연기한다.딸 지숙과 말다툼 후 집을 나온 말순은 우연히 50년 전 자신의 모습으로 돌아가게 되고, 젊은 시절 이루지 못한 가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정지소는 해사한 앳된 얼굴 속 능청스럽고 과감한 반전매력을 장착한 오두리 역을 맡았다. 두리는 풋풋한 20대와 능청맞은 70대 노인을 오가는 종잡을 수 없는 캐릭터로 혜성 같이 나타나 종로 일대를 발칵 뒤집는다. 할머니 감성의 소유자인 그는 인생 1회 차에서 이루지 못한 가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유니스 엔터테인먼트에 입성, 아이돌 연습생이 된다.
진영은 극 중 구 인기 그룹 이그니스의 리더, 현 유니스 엔터테인먼트 책임 프로듀서 대니얼 한 역을 맡았다. 대니얼 한은 작곡, 프로듀싱, 앨범 콘셉트는 물론 그룹의 이미지 맵까지 설정하고 있는 천재적인 기획자다. 그는 책임 프로듀서로 탄탄대로를 걷던 중 비밀을 가진 오두리를 만나면서 인생이 송두리째 흔들리게 된다.
채원빈은 말순(김해숙 분)의 손녀 최하나를 연기한다. 전교 1등만 하던 모범생 최하나는 진짜 꿈인 가수가 되기 위해 수능을 포기하고 유니스 엔터테인먼트 연습생이 된다.
‘수상한 그녀’는 오는 12월 ‘페이스미’ 후속으로 첫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