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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공모주 청약, KB발해인프라 1개사


입력 2024.11.18 06:00 수정 2024.11.18 06:00        노성인 기자 (nosaint@dailian.co.kr)

토종 인프라 펀드 첫 상장 도전

신대구부산고속도로 등 보유

ⓒ게티이미지뱅크

11월 셋째 주(11월 18~22일) 기업공개(IPO) 시장에서는 토종 인프라 펀드 중 첫 상장에 도전하는 KB발해인프라투융자회사(KB발행인프라)가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발해인프라는 이날부터 19일까지 이틀 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 청약을 실시한다.


KB발해인프라는 지난 8~12일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경쟁률 3.99대 1을 기록했다. 최근 불확실한 증시 환경과 잇따른 기업공개(IPO) 철회 분위기 속에서도 안정적 배당수익을 바탕으로 선방했다는 평가다.


최종 공모가는 8400원으로 확정했다. 공모가 기준 공모 금액은 1600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8560억원이다


특히 KB발해인프라는 공모 물량을 2380만9524주에서 1904만7620주로 20% 줄여 시장 친화적인 공모 구조로 변경했다. 이에 따른 기존 주주의 의무확약비율은 공모 후 총발행 주식의 84.5%다.


KB발해인프라는 2006년 국민은행과 국민연금 등 17개 기관투자가가 1조1900억원을 출자해 조성한 인프라 펀드다. 민자 사회간접자본(SOC)에 투자해 발생한 수익을 배당하는 구조로, KB자산운용이 위탁 운용을 맡고 있다.


현재 주요 보유자산은 신대구부산고속도로, 서울 용마터널, 남양주 도시고속도로, 수원 순환도로, 산성터널 등으로 투자 자산 규모는 9515억원이다.

ⓒ데일리안

KB발해인프라는 자금을 활용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과 동부간선도로 등을 신규 자산으로 편입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데이터센터, 모빌리티, 신재생에너지, 통신 인프라 등으로 투자 자산을 다변화 할 방침이다.


아울러 향후 3년간 공모가 기준 예상 배당수익률을 7.74%로 제시했다. 다른 상장 인프라 펀드 배당수익률보다 1%포인트 이상 높은 수준이다. 배당은 6월과 12월 연 2회 이뤄진다.


KB발해인프라는 청약 일정이 마무리되면 이달 29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KB증권과 대신증권, 키움증권이다. 상장 시 국내 1호 토종 공모 인프라 펀드가 될 예정이다.

노성인 기자 (nosain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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