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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무안참사]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발생에 주가 '급락'


입력 2024.12.30 09:16 수정 2024.12.30 09:17        노성인 기자 (nosaint@dailian.co.kr)

AK홀딩스 등 그룹주도 동반 약세

29일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충돌 폭발 사고 현장에서 소방구급대원들이 사고 여객기를 수색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주항공의 주가가 장 초반 급락하고 있다.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난 여객기 사고 소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오전 9시 13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840원(10.23%) 하락한 73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 6920원까지 내려가며 52주 최저가를 찍기도 했다.


애경그룹 상장사 주가도 내리고 있다. 제주항공 최대 주주인 AK홀딩스(-8.84%), 애경케미칼(-7.04%), 애경산업(-5.12%)도 약세다.


한편 전날 오전 9시 3분쯤 무안공항에서 제주항공 7C2216 여객기가 동체 착륙 중 활주로를 지나 공항 외벽에 충돌했다. 이 사고로 항공기가 전소하면서 탑승자 181명 중 179명이 숨졌다. 당국은 비행기록장치(FDR)와 조종석 음성녹음장치(CVR) 등 블랙박스를 수거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노성인 기자 (nosain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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