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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헬스] '한파 특보' 추워지면 더 심해지는 '이 질환'...저리고 찌릿한 하지 통증 유발


입력 2025.01.10 00:00 수정 2025.01.10 00:00        정광호 기자 (mkj6042@dailian.co.kr)

ⓒ게티이미지뱅크


올겨울 들어 전국적으로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한 가운데 서울에 올해 첫 한파특보가 발효됐다.


이처럼 추운 겨울철에는 척추와 관절, 인대와 주변 근육의 유연성이 떨어져 뻣뻣해진다. 또 낮은 일조량은 우울감, 무기력함을 느끼게 해 통증에 더욱 민감해진다.


특히 가벼운 요통을 넘어 다리와 엉덩이, 발가락까지 통증이 느껴진다면 '좌골신경통'을 의심해야 한다.


좌골신경은 허리뼈부터 시작해 발바닥까지 이어진 우리 몸에서 가장 넓고 긴 신경으로 이런 좌골신경이 손상되면 좌골신경통이 나타난다. 기온이 낮고 일조량이 적은 겨울철에 통증을 호소한다.


좌골신경통의 주요 원인에는 좌골신경에 가해지는 압박, 손상, 염증 등이 있다. 또 이상근 증후군, 허리디스크, 척추관협착증 등의 질환으로도 발생할 수 있다. 장시간 앉아 있거나 잘못된 자세, 다리를 꼬고 앉는 습관, 지나친 운동 등도 좌골신경통을 유발한다.


좌골신경통은 주로 ‘저리다’ ‘아리다’ ‘찌릿하다’ 등과 같이 표현되는 날카로운 통증이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허리부터 엉치 부위, 대퇴부 뒤쪽, 허벅지, 발까지 뻗치는 통증이 내려온다. 통증과 함께 타는 듯한 화끈거림이나 감각이 둔해지고 다리에 힘이 빠지는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좌골신경통은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평소 다리를 꼬고 앉는 자세를 피하고, 한 자세로 오래 앉아 있지 않는 것이 도움이 된다. 1시간에 한 번씩 자리에서 일어나 스트레칭을 하거나 가벼운 움직임을 통해 허리와 다리 근육을 이완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또 염증을 줄여주는 식품들을 섭취하면 좌골신경통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해산물에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염증을 감소시키고 통증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다.


파인애플과 베리류도 염증을 줄이는 효소와 항산화제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좌골신경통 예방에 좋다.

정광호 기자 (mkj604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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