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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코스피, 대통령 체포 속 금통위·CPI 경계감...2490대 하락 마감


입력 2025.01.15 16:13 수정 2025.01.15 16:15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장초반 강세 이후 보합권...오후 들어 하락 전환

새해 첫 한은 금통위·미 CPI 발표 앞둔 긴장감도

코스피가 2500선 아래에서 약보합 마감한 1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연합뉴스

헌정 사상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이 체포된 가운데 코스피가 2500선을 지키지 못하고 2490대에서 마감했다. 장초반 2520선까지 상승하기도 했으나 이후 기관의 매도세에 오름폭을 좁혔다. 하루 앞으로 다가온 올해 첫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본회의에 대한 경계감도 지수를 끌어내렸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5포인트(0.02%) 내린 2398.94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13.67포인트(0.55%) 오른 2511.07로 개장해 장 초반 상승폭을 키우며 2524.36까지 오르기도 했다.


지수는 이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내란 우두머리 등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을 체포한 뒤에도 오름세를 이어갔으나 이후 조금씩 상승폭이 줄었다. 현직 대통령이 수사기관에 체포된 것은 헌정 사상 초유의 일이다. 지수는 보합권에서 등락하다 결국 오후 들어 하락 전환했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을 조사하고 체포 시한인 48시간 이내에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공수처는 이날 오전 10시 33분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서 윤 대통령에 대해 체포영장을 집행하고 신병을 확보했다.


한국은행 금통위가 내일 새해 첫 통화정책방향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것도 시장의 경계심리를 키운 것으로 보인다. 15일(현지시간) 미국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이후 16일에는 한은이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등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주요 이벤트를 앞둔 만큼 긴장감이 지속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1.64%), KB금융(1.24%), NAVER(2.23%), HD현대중공업(2.23%) 등이 상승 마감했고 삼성전자(-0.37%), LG에너지솔루션(-1.82%), 삼성바이오로직스(-0.39%), 현대차(-0.68%), 기아(-3.19%), 셀트리온(-2.06%)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43포인트(0.90%) 내린 711.61로 장을 닫았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4.12포인트(0.57%) 오른 722.16에 거래를 시작한 뒤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선 개인이 1812억원, 기관이 57억원을 사들였고 외국인은 1780억원을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선 에코프로비엠(1.57%), 휴젤(0.13%) 등만 오름세로 마감했다. 알테오젠(-1.30%), HLB(-5.92%), 에코프로(-1.72%), 레인보우로보틱스(-3.21%), 리가켐바이오(-2.54%), 삼천당제약(-4.04%), 클래시스(-0.98%), 엔켐(-3.43%)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원·달러 환율은 좁은 범위에서 움직이다 소폭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0원 빠진 1461.2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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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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