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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국민의힘 자체 특검법안…해지기 전에 발의하라"


입력 2025.01.16 11:21 수정 2025.01.16 11:25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시간 더 달라고 하면 받아들일 가능성 없어

쟁점 이미 명확해…밤 새서라도 협의할 것"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이 자체적으로 마련하겠다는 '계엄특검법' 및 여야 협상과 관련해 "(여야가) 협의할 시간은 얼마 걸리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오늘 해가 지기 전에는 (국민의힘이) 발의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시간을 더 달라고 하면 받아들일 가능성은 없다"고 선을 긋기도 했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정책조정회의 이후 기자들을 만나 "국민의힘 내란특검법(계엄특검법) 문제는 발의하기로 했는데 기다려달라고 하는 경우"라며 이같이 밝혔다.


노 원내대변인은 "발의가 이뤄지면 오늘 오후 늦게라도 본회의를 열 수 있게 하자는 게 민주당 입장"이라면서도 "아무리 늦어도 내일까지 결론 내야 한다. 그게 아니면 (특검을) 안 하겠다는 것과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가 파악한 바로는 법안은 이미 만들어진 상태"라며 "오늘 발의되길 바라고, 쟁점도 이미 다 명확히 나와 있으니 밤을 새워서라도 협의할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야6당이 발의한 내란특검법에서 외환유치 혐의를 뺀 자체 특검법안을 발의할 예정이다. '계엄특검법'이라고도 명명된 해당 특검은 12·3 비상계엄 사태의 수사 대상에서 외환유치 혐의와 내란 선전·선동 혐의, 고소·고발 사건은 제외하는 게 핵심이다.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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