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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헬스] 떡국·전 맛있게 먹다가 속 더부룩 할 땐 '이렇게'


입력 2025.01.29 00:01 수정 2025.01.29 08:20        이정희 기자 (jh9999@dailian.co.kr)

ⓒ게티이미지뱅크

온가족과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휴식을 취하는 명절이다. 올해는 특히 쉬는 날이 길어서 더욱 편안한 마음으로 휴식할 수 있는 기회다.


하지만 이러한 날 마음을 푹 놓고 있으면 음식을 먹고 탈이 나는 등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 병원에 가기 전 취할 수 있는 증상 완화 요법에 대해 설명한다.


체증은 연휴 기간 동안 쉽게 겪을 수 있는 증상이다. 과식할 수 있고 급하게 먹기 쉽기 때문인데, 명절 음식 대부분이 기름기가 많아 체하기 쉽다. 체증의 증상은 보통 복통, 두통, 구토 등이 있는데, 증상이 가볍거나 병원에 가기 전 완화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가장 첫째로는 식후 가볍게 몸을 움직이는 것이다. 몸을 움직이는 행위는 전신의 신경이 자극돼 위장 운동을 촉진시킬 수 있다. 가볍게 걸을 수 있는 산책 등이 적절하다.


복통이 있을 땐 배를 마사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배꼽 주변에 온찜질을 해주면 전신의 혈액순환을 돕고 위장의 움직임을 유발해 복부 통증과 체증의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배꼽 주변을 시계 방향으로 부드럽게 마사지하고, 배꼽에서 위쪽으로 약 2~3㎝ 높이의 부위를 가볍게 눌러주면 좋다.


흔히 알고 있는 손가락 사이 지압도 도움이 된다. 엄지손가락과 검지손가락 사이 움푹하게 들어간 자리를 합곡혈이라 하는데 이 자리를 지압하면 체증이 가시기도 한다.


소화력에 도움을 주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먼저 매실은 속이 안 좋을 때 섭취하면 좋은 대표적인 음식 중 하나다. 이는 매실 속 피크린산이 몸의 해독과 배설을 돕기 때문에 체증, 식중독, 배탈 등 음식으로 인한 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천연 소화제로 불리는 무는 탄수화물을 분해하는 효소인 다이스타아제를 다량 함유하고 있고, 지방 분해 효과가 있는 리아파제도 포함하고 있다. 따라서 무를 갈아 즙으로 내 마시면 체증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이 외에도 생강은 위장운동을 촉진시키는 성분을 포함하고 있는 음식이다. 특히 가스가 많이 생성돼 더부룩하거나 메스꺼운 증상을 느낄 때 차로 달여 마시면 도움이 된다. 맥아가 주성분인 식혜는 아밀라아제라는 소화 성분이 있어 트림, 신물 등의 증상을 다스리는 데 효과가 있다.


한편, 이러한 대증 요법에도 불구하고 불편한 증상이 지속되거나, 급체 증상과 함께 발열, 설사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면 최대한 빨리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연휴 기간 동안 방문할 수 있는 병·의원 및 약국에 대한 안내 및 응급 질환에 대한 상담이 필요하면 119로 전화해 언제든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정희 기자 (jh99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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