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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탄핵 인용' 의견, ‘기각·각하’ 보다 19∼24%p 앞서


입력 2025.01.30 17:02 수정 2025.01.30 17:02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지상파 방송 3사 여론조사 결과 발표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4차 변론에 출석해 생각에 잠겨 있다.ⓒ연합뉴스

지상파 방송 3사가 설을 맞아 각각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를 인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기각 또는 각하해야 한다는 의견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4∼26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에게 진행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응답률 18.4%)에 따르면 60%는 '탄핵 인용'을, 36%는 '탄핵 기각'을 택했다. 양측의 격차는 24%포인트(p)였다.


MBC가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지난 27~28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04명에게 진행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응답률 18.9%)에서는 '탄핵을 인용해 파면해야 한다'는 응답은 58%, '탄핵을 기각해 직무에 복귀시켜야 한다'는 답변은 39%였다.


SBS가 입소스(IPSOS)에 의뢰해 이달 23∼25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응답률 20.8%)에서는 '탄핵 인용'이 59%, '탄핵 기각 또는 각하'가 37%로 집계됐다.


3사 조사 모두 탄핵 인용을 택한 비율이 기각 또는 각하를 택한 비율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또 12·3 비상계엄의 진상규명을 위한 '내란 특검법'에 대해서는 필요하다고 본 답변이 필요하지 않다거나 반대한다는 응답보다 높았다.


SBS 조사 중 '윤석열 정부의 내란 혐의와 관련한 특검, 즉 특별검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문항에서 60%가 '특검이 필요하다'고 답했고 34%는 '특검이 필요하지 않다'고 답했다.


KBS가 '만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등으로 인해 국제사회에서 북한 핵 보유가 인정받게 될 경우 우리나라도 핵을 보유하는 것에 대해 찬성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찬성한다(대체로 찬성한다·매우 찬성한다)’는 응답이 74%로 ‘반대한다(대체로 반대한다·매우 반대한다)’고 답한 비율(20%)보다 월등히 높았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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