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턴’ 이강인, 시즌 4호 도움으로 리그1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

후반 17분 우스만 뎀벨레의 득점 어시스트, 올 시즌 6골 4도움

PSG 입단 두 시즌 만에 프랑스 무대 첫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

리그 4호 도움을 기록한 이강인. ⓒ AP=뉴시스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강인(23·파리생제르맹)이 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대승에 일조했다.

파리생제르맹(PSG)은 2일(한국시각) 프랑스 브레스트에서 열린 스타드 브레스트와의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1 2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5-2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승점 50(15승 5무) 고지를 밟은 PSG는 파죽의 20경기 연속 무대 행진으로 리그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2위 마르세유(승점 37)와 격차를 승점 13점으로 벌린 PSG는 조기 우승 확정을 위해 한 걸음 더 전진했다.

이날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PSG가 2-1로 앞선 후반 17분 우스만 뎀벨레의 득점을 도왔다.

페널티박스에서 공을 잡은 이강인이 환상적인 왼발 턴으로 상대 수비 2명을 제친 뒤 반대편에서 쇄도하던 우스만 뎀벨레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패스를 받은 뎀벨레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며 이날 경기 해트트릭을 완성했고, 동시에 이강인의 리그 4호 도움도 적립됐다.

올 시즌 리그서 6골을 기록 중인 이강인은 이날 경기서 도움을 올리며 PSG 입단 두 시즌 만에 리그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달성했다. 그는 PSG에 데뷔했던 지난 시즌엔 20경기에 출전해 3골 4도움을 기록한 바 있다.

이날 경기 내내 공수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준 이강인은 후반 36분 세니 마율루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