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274곳...전년보다 5.7% 감소
지난해 예탁결제원을 통해 주식을 발행한 회사와 발행금액이 전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한 해 동안 예탁원을 통해 주식을 발행(전자등록)한 회사는 1274개사로 전년 대비 5.7%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주식 발행금액도 작년 24조6400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10.9% 감소했다.
발행수량은 전년(178억8800만주) 대비 3.2% 증가했다.
증권시장별로 보면 코스닥 주식이 약 101억8000만주로 작년 전체 발행 수량의 55.2%에 달했다. 비상장사 주식이 약 44억6000만주(24.2%)로 그 뒤를 이었다.
유가증권상장주식은 약 36억8000만주(19.9%), 코넥스 상장주식은 약 1억2000만주(0.7%) 순의 비중을 나타냈다.
발행 금액은 코스피가 11조1491억여원으로 가장 컸다. 이어 코스닥 9조7575억원, 비상장 3조6623억여원, 코넥스 661억원 순이었다.
발행 사유별로는 유상증자가 약 65억9000만주(발행량의 35.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액면변경(26억7000만주, 14.5%), 신규참가(14억8000만주, 8.0%)가 뒤를 이었다.
액면변경은 전년(12억9000만주) 대비 107.5% 증가해 가장 큰 변화율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발행금액별로는 유상증자가 가장 큰 비중(20조1000억원, 81.7%)을 차지한 가운데 전환사채(CB)·신주인수권부사채(BW) 행사(4조2000억원, 17.2%), 스톡옵션 행사(3000억원, 1.1%)의 순으로 집계됐다.
유상증자 배정방식별로는 발행수량과 발행금액 모두 제3자배정 방식이 가장 큰 비중을 보였다. 발행수량으로는 46억3000주가 발행됐고 이어 주주배정, 일반공모 순이었다. 발행액은 제3자배정 방식으로 105조9000억원이 발행돼 전년(88조6000억원)보다 19.6% 늘었다.